기아차, 3분기 영업익 2915억 기록... 전년 比 148.5% 상승
상태바
기아차, 3분기 영업익 2915억 기록... 전년 比 148.5% 상승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0.2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V 신차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 확대,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
중장기 수익성/미래경쟁력 강화 통해 지속성장 기반 구축으로 기업가치 제고
사진=기아차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 895억원, 영업이익 29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무역갈등,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돼 전체적으로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및 믹스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7~9월 국내에서 전년대비 4.3% 증가한 13만 2447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0.2% 감소한 55만 8704대를 각각 판매했다. 총 합계로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69만 1151대다. 

3분기 매출액은 ▲국내 시장 신차 런칭에 따른 판매 회복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모델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원화 약세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5조 89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RV 믹스 확대 ▲인센티브 안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48.5% 증가한 2915억원,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인한 일회성 품질비용 약 3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9% 감소한 37만 5317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66만 8463대 등 총 204만 3780대를 기록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