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연속 사용 가능"... 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듀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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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연속 사용 가능"... 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듀오' 출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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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없이 2회연속 사용가능·배터리 성능 강화
아이코스 안전성 강조... "실내공기질 오염 연구서 미비"
필립모리스,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로 반사이익 크지 않을 것"
사진= 이종현기자. 아이코스3 듀오 제품
사진= 이종현기자. 아이코스3 듀오 제품

한국필립모리스가 사용자들 불편사항을 개선한 '아이코스3 듀오'를 선보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3 듀오'를 공개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코스3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연속 사용과 충전시간 단축이라는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면서 "향후 말보루 담배를 흡연자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가장 해로운 담배 제품인 궐련에서 유해성분이 현저히 감소된 대체제품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이종현기자.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사진= 이종현기자.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신제품은 홀더를 재충전 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배터리 성능이 강화돼 기존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 2.4+' 모델에 비해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코스3 듀오의 출시를 기념해 필립모리스는 기존의 화이트·골드·블루·그레이· 등 4가지 색상 외에 햇빛에 그을린 붉은색과 흙빛 갈색의 조화를 담은 ‘선셋 코퍼’ 색상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주문을 시작한다. 아이코스 직영점과 전국 소매점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편의점에서는 28일부터 판매된다.

특히 이날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아이코스의 실내 흡연 시 위험물질 노출, 아이코스가 비흡연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젤 베이커 박사(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과학커뮤니케이션 총괄)는 "18개 비임상, 10개 임상조사를 통해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와 대비했을 때 위해 요소들이 훨씬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화학물질이 평균 95% 감소했고 인체 노출 역시 금연자의 95%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기질 및 휴먼 시그니처 연구'를 통해 주거·사무실 및 접객 환경에서 아이코스 흡연과 일반 담배 흡연을 비교한 결과도 공개했다. 지젤 박사는 "일반 담배는 물론이고 양초나 향을 피우거나, 요리, 와인을 마시는 것보다 아이코스로 인한 공기 오염도는 굉장히 낮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면서 아이코스가 간접 흡연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코스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허용되나 일반 담배는 허용되지 않는 일본 도쿄 레스토랑에서 395명을 대상으로 소변 샘플 등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아이코스는 간접흡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즉 주변 사람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마리안 살즈만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가 회사의 비전이다. 흡연자들의 유일한 해결책은 금연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하는 제품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관계부처 합동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2차 대책 발표에서 "(폐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 천여 명이 중증 폐손상을 입거나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의심사례가 발견되면서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 타는 흡연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일우 대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올해 국내에 시판됐다. 초반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타났지만 니코틴 1%를 넘지 못하는 규제 때문에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에 따른 반사이익으 크지 않을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정부가 전자담배 유해성 기준을 제시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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