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티펠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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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티펠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0.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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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협업 전략적 제휴 체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21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21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21일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참석했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증권사·은행·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377개의 WM점포, 2,193명의 WM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전미 7위), 3,05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 중이다. 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 2016~2017년 종합 1위, 12년 연속 톱 10에 빛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B부문에서도 미국 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대상 IB마켓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과 스티펠 파이낸셜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사 비즈니스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관과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거래와 금융투자상품 리소싱, PI(Principal Investment) 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호 보유한 거래나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다.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방식으로 함께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중심의 투 트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 할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티펠 파이낸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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