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만+GTX' 소식에 인천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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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GTX' 소식에 인천 부동산 '들썩'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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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2조원 투자하는 12개 신항만 개발사업 발표
GTX-B노선 개통, 신항만 개발 소식에 인천 부동산 호재

올해 8월 정부가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하고 기존 10개 신항을 포함해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 사업에 총 4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부산항 신항과 ▲광양항 ▲평택ㆍ당진항 ▲목포신항 ▲포항영일만항 ▲보령신항 ▲울산신항 ▲인천북항 ▲인천신항 ▲새만금신항 등 기존 10곳에 추가로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재정 16조819억 원, 민자 25조7734억 원 등 총 41조8553억 원을 들여 이들 12개 신항만에 부두 119선석을 건설하고 배후부지 3956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은 GTX-B노선 예비 타당성 통과에 이은 신항만 겹호재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내 2개 싱항만(인천신항·인천북항)에 대한 중장기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며 “이 사업에는 2040년까지 총 2조3000억원(재정 1조5000억원, 민자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신항은 대용량(4천TEU 이상) 컨테이너 부두 5선석 추가개발과 장래 부지개발을 위한 신항 2단계 추진 및 항만배후부지 확충 등으로 수도권 관문항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북항의 경우 북항~내항간 항로를 이번 신항만 구역에 포함해 5만톤급 대형선박이 조수대기 없이 안전한 입·출항할 수 있도록 준설계획을 반영했다.

사진=해양수산부
사진=해양수산부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8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는 총 5만318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06.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송도국제F20-1블록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에도 총 4만591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평균 115.37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 한해 인천 지역에 쓰인 청약통장 개수(14만1,975개)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게 청약 열기가 달궈진 데에는 겹호재 소식이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B노선, 신항만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풍부한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자연스레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더피알은 인천 부동산시장에서 향후 프리미엄를 누릴 수 있는 단지 몇 곳을 소개했다.

먼저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C6-1블록 일원에서 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5층부터 25층은 도시형 생활오피스가 배치된다.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1,249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시설은 물론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이 가깝고 교통여건이 기대되는 입지이다.

대방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B1블록에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3층, 지상 35~48층, 7개동, 전용면적 84~174㎡ 아파트 578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628실 총 1,20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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