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0%대로 떨어진다... 금주부터 줄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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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0%대로 떨어진다... 금주부터 줄인하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10.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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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50%에서 1.25%로 낮춰
은행들, 이르면 이번주 수신금리 인하 단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기륭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기륭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추면서 역대 최저점에 머물고 있는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또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수신금리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예금상품 금리가 이미 연 1%대 초중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폭(0.25%포인트)을 감안하면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자소득세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금리가 제로 수준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범위 내에서 수신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이달 중 예금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우리·하나은행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달 안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예금금리 인하 시점은 다르지만 내리는 곳이 생기면 줄줄이 인하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르면 이번주 중 줄지어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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