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 도넛·뱀파이어 치킨'... 식음료업계, 핼러윈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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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 도넛·뱀파이어 치킨'... 식음료업계, 핼러윈 마케팅 ‘후끈’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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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할로윈 마케팅 돌입… "할로윈 테마· 한정판 출시"
젊은 세대 중심으로 할로윈데이 즐기는 트렌드 확산 영향
사진= SPC그룹. 던킨도너츠 '안녕 난 처키야 도넛'
사진= SPC그룹. 던킨도너츠 '안녕 난 처키야 도넛'

유통업계가 이달 31일 '할로윈데이(Halloween)'를 앞두고 관련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매장을 할로윈 테마로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 소비자를 끌어 들이려는 신선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할로윈데이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식음료 업계에서는 한정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 동안 할로윈 프로모션에 소극적이었던 편의점 업계는 올해 할로윈데이에 집중하고있다. GS25만 할로윈데이 행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편의점 4사가 참여한다. 

CU는 올해 처음으로 할로윈용 캔디나 사탕 등을 판매하는 할로윈 판촉행사를 시작했으며, GS25는 식품 46종과 비식품 16종에 걸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BC카드 결제 시 20% 페이백을 제공하고, 이마트24는 롯데월드 ‘호러핼러윈’ 입장권 50매를 증정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설·추석·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빼빼로데이에 주력해 왔다"며 "최근 할로윈데이가 인기를 끌면서 할로윈데이 행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업계도 할로윈을 앞두고 한정판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 할로윈 컨셉 매장
사진= 스타벅스 할로윈 컨셉 매장

스타벅스는 지난해에 이어 할로윈 음료와 간식을 출시했다. 유령이 춤을 추는 듯한 '댄싱 고스트 모카'와 초콜릿칩 속에 뼈 모양 초콜릿이 있는 '툼툼 프라푸치노' 등이다. 할로윈 음료를 구매하면, 삽·도끼 모양의 '으스스타벅스 쿠키'를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할로윈데이 파티 트렌드와 핫식스 브랜드 연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음료 ‘핫식스(HOT6)’ 의 한정판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눈이 붉게 충혈된 미라나 호박유령 캐릭터가 담겼고, 하단에는 ‘호러 할로윈’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사진= 롯데칠성. 핫식스 할로윈 한정판 제품
사진= 롯데칠성. 핫식스 할로윈 한정판 제품

SPC그룹 던킨도너츠도 할로윈을 맞아 캐릭터 '처키'를 활용한 스트로베리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안녕? 난 처키야' 도넛을 한정 출시했다. 버거킹도 할로윈을 기념해 '스크림몬스터X'를 한정 출시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매운맛을 3단계로 나눈 ‘뱀파이어 치킨’을, 코카콜라는 환타에 드라큘라와 미라 캐릭터를 더한 ‘환타 할로윈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  

업계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통해 축제를 접할 기회가 많았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소극적이었던 할로윈데이가 점점 받아들이는 문화로 발전해 축제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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