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차이나플라스’, 10월 ‘케이페어’... 효성, PP 앞세워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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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차이나플라스’, 10월 ‘케이페어’... 효성, PP 앞세워 글로벌 공략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10.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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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獨 ‘케이페어’(K-Fair) 첫 참가
효성화학, 올해 5월 中 광저우 ‘차이나플러스 2019’서 PP 소재 제품 전시   
독자 기술 ‘탈수소 공정’ 통해, 일관생산체제 구현
‘유해물질 프탈레이트 없는 안전한 제품’ 적극 홍보
효성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케이페어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효성.
효성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케이페어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효성.

효성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케이페어(K-Fair: The World’s No.1 Trade Fair for Plastics and Rubber) 2019’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첨단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페어는 1952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처음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개최주기는 3년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가운데 하나이다.

효성의 케이페어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글로벌 넘버원 PP 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PP-R 파이프용 ‘R200P’, 냉온수관용 파이프, 투명용기용 PP 소재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효성은 독자적 기술인 탈수소(DH: Dehydrogenation) 공정을 통해 원료인 프로판에서 PP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안팎의 평가다.

효성은 아시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PP-R 파이프용 제품 R200P’를 1998년부터 해외 주요 파이프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효성의 투명용기용 PP는 내용물과 신선도 확인을 위한 투명성이 높고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내분기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고, 식품접촉 안전성 인증도 획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VOC(Voice of Customer) 청취 등 고객과의 직접 만남을 강조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시장에 우리 제품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전시회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TO 산하 ITC(International Trade Center)의 국제무역통계 Trade map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독일의 폴리프로필렌 원료 수입량은 약 189만톤(미화 약 33억 달러) 규모이다. 중국(약 502만톤, 미화 약 7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유럽 1위의 PP수입국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올해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9’에 참가해 PP 소재로 만든 식품용기, 기저귀용 부직포, 마스크 필터, 포장용 필름 등 새 제품군을 공개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에 PP 일관 생산체재를 구축, 올해 안에 연간 생산량 30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2020년까지 같은 규모의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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