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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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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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650억원 기록… 전년比 490억원, 32.6% 성장
칼로리 낮췄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맛 '인기'
녹산공장에 생산라인 구축... 생산량 2배로 늘려
사진= 농심. 신라면 건면
사진= 농심. 신라면 건면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했다. 신라면건면은 전체 라면시장의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렸다.

신라면건면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비결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데 있다. 이러한 특징 덕에 출시 초기부터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라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건면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이 발 빠르게 신라면건면의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 개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자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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