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부산점 29일 영업 종료… 최근 3년 새 7곳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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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부산점 29일 영업 종료… 최근 3년 새 7곳 폐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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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덕이점 폐점이어 두 번째… 3년동안 7곳
이마트 매장 줄고, 트레이더스 점포는 늘어
수익성 떨어진 대형마트, 점포 폐업 잇따라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이마트 전경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이마트 전경

이마트 서부산점이 이달 29일 문을 닫는다. 덕이점에 이은 두 번째 폐점이다. 최근 3년 동안 문을 닫은 이마트 매장은 7곳이다.

이마트는 서부산점을 29일 5시까지 영업하고 폐점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서부산점은 10번째 매장으로 1997년 문을 열어 22년을 운영해왔다. 

이마트 측은 "노후 점포의 체질개선을 하려는 조치이다. 근처 스타필드 명지가 들어서면서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매장 7곳이 문을 닫는 사이, 새로 오픈한 점포는 의왕점 1곳 뿐이다. 2016년 147개에 달했던 이마트 할인점은 올해 141개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반면 점포수가 6개 줄어들 동안,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점포수는 7개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부진 점포를 정리해 체질개선을 꾀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 사업은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마트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3%나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해진 이마트가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대신 새로운 업태로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월에는 롯데마트가 동대전점에 이어 전주 덕진점 영업을 종료했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재무 개선 차원에서 동김해점과 부천중동점을 폐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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