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한전-네이버,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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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전-네이버,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사업 참여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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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광주 광산구 관내 200명 생활패턴 분석해 지자체 복지업무에 활용
통신∙전력 빅데이터 통합 분석, 사회안전망 강화 기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전력공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등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광산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과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기술총괄책임리더,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대해 SK텔레콤은 "통신∙전기∙클라우드 등 고유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와, ICT를 활용해 복지행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맺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통신 데이터와 전력 데이터를 융합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증사업은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되며 ▲상태정보 서비스, ▲생활분석 서비스로 나눠 시행된다. 상태정보 서비스는 행정복지센터와 소속 생활관리사에게 실증사업 참여 1인가구에 대한 활동상태 알림을 제공하며, 생활분석 서비스는 대상자의 생활패턴과 집단 특성을 분석해 복지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도출한다.

실증사업에서는 가정 내 활동을 파악하는데 용이한 전력 데이터, 위치이동 및 통화여부를 알 수 있는 이동전화 기지국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은 별도의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적은 투자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서비스 유지관리가 쉽다.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활 간섭의 우려도 없다. 분석결과는 기초자치단체 복지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본인의 통신∙전력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동의한 200가구에 제공된다. 각 기관은 사업 시작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 1차 평가를 한 뒤,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수도 검침, 모션감지 등 기타 생활편의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기존 제한된 인력으로는 관내 돌봄 대상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가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향상된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그룹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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