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통장' 국민 2명당 1명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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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 국민 2명당 1명 갖고 있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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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기준 주택청약 통장 2516만2635구좌 계설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구좌 줄고 청약종합저축 크게 늘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주택청약 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입주자저축 가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까지 가입된 주택청약 통장이 2516만2635구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계산하면 국민 2인당 1개씩의 구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불과 2년 8개월만에 368만5986구좌가 늘어난 수치다.

2019년 8월 기준 청약저축(전용 25.7평 이하규모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짓는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을 수 있는 통장)은 2016년 말 64만9410구좌에서 49만5979구좌로 15만3431구좌가 줄었다.

청약예금(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예금, 지역별로 청약 가능한 면적에 따라 일시불로 납부하는 방식)도 2016년 말 120만7881구좌에서 108만6617구좌로 12만1264구좌 감소했다.

청약부금(전용 25.7평이하 민영주택과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을 청약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저축) 역시 26만471구좌에서 20만369구좌로 6만102구좌가 줄었다.

반면 ​주택청약종합저축(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묶은 것으로 매월 약정한 날에 월 단위로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식 상품)은 큰 폭으로 늘어 2016년말 1935만8887구좌에서 2337만9670구좌로 402만783구좌나 증가했다.

김 의원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의 기능을 묶은 셈인데다, 청약자격이 생기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기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의 기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하나의 통장으로 개인이 이용 가능한 모든 청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운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분양보증 실적을 보면 2016년 994건 77조2634억원, 2017년 685건 47조6928억원, 2018년 682건 47조936억원, 2019년 8월 기준 390건 35조5869억 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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