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자리와 어울리는 도자기 작업에 매진하는 명인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그릇을 스치는 물결-낭도사 6인전(浪陶沙 六人展)'(이하 '낭도사 6인전')이 오는 30일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차인연합회와 한국문화정품관이 주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차 박람회 조직인 서울티월드조직위원회와 매거진 '차와 문화', 한국차문화협동조합(TEACOOP)이 후원한다.
'낭도사 6인전'은 국내 예술 차 도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있는 작가들의 2017년 트렌드 전시이다. 김태훈(경주요), 박승일(백암요), 서현주(송원요), 장기덕(청봉요), 장용덕(토민요), 송춘호(송춘호요) 등 여섯 명의 도자기 명인들이 참가한다.
장기덕 한국다기명인협회 회장은 "차를 즐기는 고객과 차 도구를 만드는 작가들 사이의 소통을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차 도구의 트렌드를 매개로 작가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마당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에는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있다. 백자와 분청 및 토기 형태와 무유(無釉) 형식 등 다양한 장르로 예술 차 도구 작업을 진행한다. 차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생활과 취향에도 각자의 개성이 반영된다.
전시 기간 중 6인의 작가들이 참석해 직접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소비자와 작가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도자계와 차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의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02-747-5634.
[사진=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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