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총리실에 '동남권신공항 자료' 아직 이관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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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리실에 '동남권신공항 자료' 아직 이관도 안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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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 "총리실 신공항 검증 자료 이관 받아 빨리 검토해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사진=김정훈 의원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사진=김정훈 의원실

동남권신공항 추진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로부터 검증 이관과 관련한 자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2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적절성 검증 작업 국무총리실 이관 합의문 발표 이후 지난 8월 21일까지 국토부와 광역단체로부터 검증 이관 관련 공문 접수 여부'에 대해 '미접수'라고 답했다.

또한 동일한 내용으로 ‘국무조정실에서 검증 이관 관련 공문을 발송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미발송’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즉, 총리실 이관 합의문을 발표한지 6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관 관련 정식 접수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정훈 의원은“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증 작업 이관 관련 합의문 발표 이후,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와 총리실이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공문도 주고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검증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더욱이 ‘김해신공항 검증계획(안)’을 보면,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만 명기되어 있을 뿐, 최소한 검증 기간의 데드라인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대로 진행된다면 김해신공항이던 동남권신공항이던 사업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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