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이중근 회장 "780만 어르신 건강‧행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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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이중근 회장 "780만 어르신 건강‧행복 기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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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건강상 이유로 서면 인사말 대신
문 대통령 내외, 100세 어르신께 '축하카드‧청려장' 전달
노인복지 유공자 112명 포상 수여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제23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780만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인의 날’은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고,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국회 정당 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에 이어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1550명을 대표해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현재 100세 이상 인구는 총 1만9776명(남자 4733명, 여자 1만5043명)이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다.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한다.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오늘날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세 어르신 대표 두 분께서 평소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하는 시간도 갖았다.

그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여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는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9명 등이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김제홍 동구주민사랑 네트워크 대표는 36년간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에게 매년 분기별로 백미, 현금, 생필품 등 나눔을 실천했다. 사업가로서 어려운 시기에도 후원을 끊임없이 지원해 기부문화 확산과 아름다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박홍근 구포성심병원 이사장은 30여 년간 독거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노인건강생활대회 개최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됐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서면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여러 어르신들이 걸어오신 길이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뤄 냈다. 나라잃은 아픔과 전쟁의 폐허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발전과 번영만을 위해 땀을 흘려 왔다”며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한 축으로써, 지역공동체와 국가발전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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