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문…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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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문…불안감 확산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3.22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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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문이 확산되면서 치킨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국내 업체들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문제가 된 닭고기 수출회사인 BRF 제품(브라질산)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비롯해 전체 치킨·버거 메뉴의 약 15%를 차지하는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할라피뇨통살버거, 핫플러스통살버거 등 6가지 제품에 브라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측은 "판매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본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의 83%에 이르고 'BRF'의 제품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치킨불고기버거 패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제품에는 국내산과 덴마크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판매 중단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리치버거와 순살치킨 등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자사가 사용하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버거킹은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혼합해 사용해 온 '크런치 치킨'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지난해 BRF(5개 육가공장)를 통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는 1800건으로 4만2500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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