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초뉴스] "유튜버 탈세? 지켜보고 있다"... 정부, 인플루언서 과세 강화
상태바
[59초뉴스] "유튜버 탈세? 지켜보고 있다"... 정부, 인플루언서 과세 강화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9.09.30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와 SNS 등에서 연 1만달러(1200만원) 이상 소득을 얻는 인플루언서(influencer·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에 대해 정부가 이들의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과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국외 지급 소득과 관련해 한 사람당 연간 1만 달러 초과 외환 수취 자료를 한국은행에서 수집해 신고 안내, 세무조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정부는 일반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각종 세무 신고 자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정보 등을 통해 탈세를 막기 위한 과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MCN 소속 유튜버에 대해서는 MCN 사업자가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제출한 지급명세서 등 소득자료를 기초로 과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세당국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등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과세 사각지대'가 있다는 비판을 받자, 올해 국세 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