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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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 개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9.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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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아시아골프의 구심점 역할 기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왕정송 대만골프협회장, 김상열 KLPGA 회장, 김정태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도미닉 월 R&A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사진=하나금융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왕정송 대만골프협회장, 김상열 KLPGA 회장, 김정태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도미닉 월 R&A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아시아 여자골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세계 최강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골프가 세계여자골프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World Golf Championship) 시리즈와 같이 아시아권 주요 협회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골프협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orum) 개최하고 아시아골프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을 논의할 이번 포럼에는 세계골프의 총본산인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서 도미닉 월 R&A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를 대표로 파견한다. 월 이사는 포럼에 앞서 축사를 통해 아시아 여자골프에 관한 R&A의 높은 관심을 표명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A는 지금까지 아시아지역 골프발전의 중요성을 갖고 지난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마추어 육성에 힘써왔다. 아시아-태평앙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주관해오면서 대회 남자부 우승자에게 매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런 R&A가 이번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에 참석한 배경을 두고 향후 아시아 골프협의체의 출범에 따른 여러 문제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이날 포럼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회장, 김상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등 국내 골프경기 단체가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왕정송 대만골프협회장, 로스 탄 싱가포르골프협회장, 수다나 나 아드티야 태국프로골프협회장과 파누 아누산 태국골프협회 부회장, 모하메드 안와르 모하메드 노르 말레이시아골프협회장, 응우엔 반 쿠 베트남골프협회 사무총장, 콜로 벤토사 필리핀골프투어 단장, 다뚝 주키풀리 등 아시아 골프를 이끌어가는 각국의 골프 리더들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라스 하이던라이크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 외에도 10년 가까이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해 온 박은관 시몬느 회장, 박세리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장, 김영재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대표, 리 리엔 홍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대표도 포럼에 자리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과거 아시아의 여자골프는 인지도가 없었지만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던 그 날, 워터 해져드에서 양말을 벗고 감동의 샷을 보여준 바로 그 날, 아시아 여자 골프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리키즈라고 불리우는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청야니, 미야자토 아이 선수 등이 박세리 선수의 희망의 샷을 보고 자랐고 아시아 여자골프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회장은 또 “3세대라 칭하는 유소연, 허미정, 김세영, 펑샨샨, 현재 4세대로 불리우는 박성현, 고진영, 에리야, 모리아 쭈타누간 남매까지 세계의 여자 골프는 아시아가 계속 주도해 가고 있는데, 이제는 또 다른 세대인 최혜진, 이정은, 노예림, 티티쿨, 사소유카, 수이샹, 스즈키아이 등 아시아 영건들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마지막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지난 13년간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LPGA대회 개최를 후원해 오면서 대한민국의 골프 문화를 선도하고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를 개최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아시아골프의 협력이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큰 힘이 되고 싶고 오늘의 첫 시작은 세계 골프 역사에 기록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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