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서 논평] 커피나무, 벌써 시들?... 영업익 5억 적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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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서 논평] 커피나무, 벌써 시들?... 영업익 5억 적자 '빨간불'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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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2022년 100개 가맹 목표"
떠오르던 국내 디저트 시장 인건비·물가상승으로 '시들'
ⓒ블로그 캡처. 커피나무 돌다리점 매장.
ⓒ블로그 캡처. 커피나무 돌다리점 매장.

지난 2017년 경제 침체 속 떠오르는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으로 '디저트카페'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일반 커피전문점과 다르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커피나무는 대학가에 입지해 가성비 좋은 케이크와 차별화된 디저트를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인건비·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영업익 5억원 적자… 신규개점도 4곳에 불과

'소확행' '욜로(YOLO)' 등의 확산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커피나무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나무는 2008년에 브랜드를 런칭해 201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재무상황은 해를 거듭할 수록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3억6131만원의 매출에서 2017년 51억 7232만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8년엔 49억 3984만원으로 급감했다. 1년 새 2억 3200여만원의 적자를 본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3년간 커피나무 재무상황 표

이익률 면에서도 크게 감소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1억4319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은 2억3100여만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1년만에 이익률이 -5억26만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커피나무의 3년동안 가맹점수는 2016년 36개에서 대목인 2017년 45개로 늘었다. 이와 함께 7개의 직영점을 늘려 총 52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1년이 지난 2018년 가맹점수는 47개로 2개 늘었고, 직영점수는 5개로 2개 줄어 총 52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3년간 신규가맹 안내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3년간 신규가맹 안내표

무엇보다 2016년에는 17개, 2017년에는 13개의 매장을 신규 개점하며 2년동안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커피나무는 2018년은 4개 신규 개점에 불과했다. 

특히 커피나무는 홈페이지에 2022년까지 100호점 가맹 개설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늘어나지 않는 신규 가맹으로 디저트 커피 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 가맹 평균 매출액 2억 2931만원… "창업비용 1억200만원"

2018년 말 기준 커피나무의 전체 47개 가맹점 평균 매출은 2억2931만원으로 나타났다. 평당(3.3㎡) 평균 매출은 790만원 정도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커피나무 매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캡처. 커피나무 평균 매출액

전체 지역 중 서울의 평균 매출액은 2억3942만원으로 전체 가맹점 평균보다 높았고, 그 외 경기도에만 3곳이 있지만 경기도의 매출액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커피나무의 초기 창업비용은 총 1억200만원이다. 가맹비 550만원, 교육비 550만원, 보증금 300만원에 기타비용88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커피나무의 인테리어 비용은 총 합계 4400만원으로 동종업계 디저트 카페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국내 주요 디저트카페 브랜드 인테리어 비용을 살펴보면 ▲블레스롤 8910만원 ▲에잇비돌체 8755만원 ▲까페띠아모 8950만원 ▲디저트39 4785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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