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인재양성 자율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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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인재양성 자율협약 체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9.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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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있는 여성 리더 육성... 경영진 성장 발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공동 추진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리더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참여 대상 그룹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정교화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 쉬어로즈는 여성 임원과 최고위직 부서장을 대상으로 그룹사 4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규모를 확대하여 8개 그룹사로 운영하며 향후 전 그룹사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인재 양성의 실행을 확보하기 위해 16개 그룹사 대표(CEO)의 평가 항목에 ‘여성 리더 육성 및 여성 인재풀 (pool) 확대’를 포함해 인사평가에 활용하고 채용·직무·승진·보상 등 전 영역에서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취임 후 첫 번째로 맺는 기업과의 자율협약이다.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은 2013년 가족친화인증제를 시작으로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및 학교 밖 청소년의 일자리 창출·문화예술 창작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돌봄나눔터인 ‘신한꿈도담터’ 등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신한금융은 조직 내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 (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GEI)’에 편입됐다. 이는 전 세계 36개국 230개 양성평등 우수 기업 중 하나로 꼽힌 성과였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여성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출범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신한 쉬어로즈 1기 졸업생 중 왕미화 그룹 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등 2명의 여성 부행장과 6명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하며 여성 리더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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