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속 142분 세계기록 비행... '2019 대전 드론챌린지'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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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속 142분 세계기록 비행... '2019 대전 드론챌린지' 성공적 개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9.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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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국 씨, 태풍 ‘타파’ 영향에도 142분 비행 ‘세계 최고’
2019 대전 드론 챌린지 경기 현장 모습. 사진=대전테크노파크
2019 대전 드론 챌린지 경기 현장 모습. 사진=대전테크노파크

21일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전 드론 챌린지’가 태풍 ‘타파’의 영향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드론 개발 및 운용에 관심있는 개인, 단체, 기업 등 50여개 팀이 참여했고, 팀별로 구현한 각종 기술을 특정한 조건에서 겨루는 대회로 드론미로찾기와 드론오래날리기 2개 종목을 경연했다.

드론오래날리기 대회는 특정 조건하에서 공중 비행시간을 최대화하는 경기 방식으로 총 34개팀이 참석했다. 금상을 수상한 참가자(서명국)는 총 2시간 22분의 비행을 기록했는데, 이는 배터리 방식의 드론 비행으로 세계 최고 기록(비공인)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2위로는 김인섭 씨가 128분, 3위는 한국드론정비기술원이 한규정 씨가 113분, 4위는 97분을 기록한 성낙근 씨가 차지했다.

드론미로찾기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경기종목으로, 공중에 설치된 미로터널에서 드론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고 장애물을 회피하여 최단시간 내에 미로를 통과하는 경기이고, 금상은 KAIST의 SCOUT(신청자 정성구 외 2명)에게 돌아갔다.

드론미로찾기 부문과 드론오래날리기 부문 입상팀에는 1900만원의 상금이 분할 지급되며, 2020국제대회에 참가자격이 부여되고, 연말에 열리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의 무인기심포지엄 발표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회 축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대전은 4차산업혁명의 최적의 도시지로서 다양한 기술과 핵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기업도 많이 위치해 있어 대전의 드론산업의 육성과 지원 예산 확대를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 세계적인 드록 혁신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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