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가격 13.9%↓... "출하량 늘면서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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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가격 13.9%↓... "출하량 늘면서 안정화"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9.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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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동중지 해지 조치 이후… 경매 재개·출하량 늘어
kg당 5017원으로 전날보다 800원 하락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으로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돼지고기 도매시장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과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전국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당 5017원으로 전날의 5828원보다 13.9% 떨어졌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2092원으로 전날 2103원 대비 0.5% 하락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지난 17일 돼지고기는 ㎏당 5838원으로 전날(4403원)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18일에는 6201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9일 일시 이동중지가 해지 조치가 되면서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과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겹살 가격은 16일 2013원에서 17일 2029원, 18일 2044원, 19일 2103원으로 꾸준히 오르다가 20일에는 발병 이후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서 사람의 건강에 무해할 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서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며 "안심하고 우리 돼지고기를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의 수급·가격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등과의 협조 하에 수급 및 가격 불안 등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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