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온라인쇼핑 연 거래액 10조 돌파... 모바일 영향
상태바
화장품 온라인쇼핑 연 거래액 10조 돌파... 모바일 영향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9.15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까지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627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조5217억원보다 20% 증가
올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10조원 첫 돌파 전망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올리브영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올리브영

온라인 채널에서 화장품 쇼핑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 월간 거래액이 최근 1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통계청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6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217억원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월 거래액은 1조198억원으로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가장 최근인 7월에는 증가율이 2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증가율이 20%를 웃돌 정도로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모바일쇼핑의 성장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이 11~25%였으나,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3%, 30%로 급증했다. 이로써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월 이후 4개월 연속 6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은 2017년 8조117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9조840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5조6000억원을 넘어 '연간 10조원' 돌파 전망을 뒷받침했다. 통계청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도 가성비를 중요시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다른 업종보다 모바일 쇼핑 비중(60%)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