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새 기준 제시"... 하얏트 '안다즈' 호텔 국내 첫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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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새 기준 제시"... 하얏트 '안다즈' 호텔 국내 첫 개관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9.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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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에서 영감받아 디자인… 내·외관 곳곳 한국 트렌드 반영
안다즈 강남점 외관. ⓒ안다즈 호텔
안다즈 강남점 외관. ⓒ안다즈 호텔

하얏트 호텔 그룹의 럭셔리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 강남점이 이달 6일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전세계 21호이자 국내 1호다. 안다즈는 흰디어로 '개인적인 스타일'이란 의미로 고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디자인과 서비스 철학을 담았다.

안다즈는 로컬 문화와 트렌드 재해적에 중점을 둬 각 나라별 시설과 스타일이 다르다는 차별점을 갖는다. 

국내 첫 오픈한 강남점은 한국의 미(美)인 '조각보(자투리 천으로 만든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디자인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 '피에트 분'이 맡았다.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241개의 객실, 막힘없는 구조로 각기 다른 5개의 컨셉트를 아우른 레스토랑, 그리고 웰니스(Wellness)공간과 맞춤형 이벤트 공간 등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17층 탑 스위트 룸에 있즌 정원. ⓒ이기륭 기자
17층 탑 스위트 룸 내부와 정원 전경. ⓒ이기륭 기자

17층에 위치한 2개의 탑 스위트 룸은 여유 있는 테라스 가든 공간과 바, 주방, 다이닝 공간, TV 룸 등 다기능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압구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된 위치는, 백화점과 갤러리, 최상급 레스토랑이 위치한 청담동, 가로수길, 강남역 등의 접근이 매우 용이해 강남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맞춤형 이벤트 공간 '비욘드 더 글래스'를 선보였다. 피트니스 클럽&스파 '더 서머 하우스' 등도 운영한다. 최고급 부대 시설들을 앞세워 고급 호캉스 기회를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에 있는 실내 수영장. ⓒ이기륭 기자
지하 2층에 있는 실내 수영장. 대형 스크린으로 실내의 답답함을 없애고자 노력했다. ⓒ이기륭 기자

'후안 메르카단테(Juan Mercadante)' 안다즈 서울 강남 총지배인은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도시 강남에 안다즈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손님들이 강남의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이를 통해 삶에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 또한 이를 통해 럭셔리 호텔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기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각보 사우스 하우스 전경. ⓒ안다즈 호텔
조각보 사우스 하우스 전경. ⓒ안다즈 호텔

특히 '조각보-롱하우스'는 3개의 바와 키친으로 구성돼 타 호텔과 다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 호텔들이 양식, 중식, 한식 등의 식당이 공간적으로 구분됐지만 안다즈는 이를 하나로 모아 고객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각나라별 차별화된 서비스가 안다즈 강남점에도 적용됐다. 한 예로 일본 안다즈는 해피아워로 와인 무제한을 제공하고 있다. 안다즈 강남점은 객실 미니바에서 주류를 제외한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안다즈 측은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다즈 강남점만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로컬브래드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안다즈 강남점은 투숙객 대상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호당’의 보자기 체험클래스, 설화수 플래그쉽 매장에서의 K-뷰티 체험클래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및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무료 입장 혜택 등이 그것이다. 또한 락고재 라운지, 신세계면세점 및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도 ‘안다즈 서울 강남’ 투숙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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