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통합 플랫폼 'SB톡톡 플러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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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통합 플랫폼 'SB톡톡 플러스' 오픈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9.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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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방문없이 66개 저축은행 상품 모바일로 가입
대형 저축은행 13곳 불참, 젊은 층 유인할 콘텐츠 부족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저축은행중앙회 사옥 지하 1층에서 열린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저축은행중앙회 사옥 지하 1층에서 열린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66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대출 등 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인 'SB톡톡 플러스'를 9일 오픈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저축은행의 인터넷 모바일 인프라를 단일 플랫폼으로 합치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홈페이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대출신청, 전자약정 등 분산된 웹 서비스를 통합한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여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형 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기반의 저축은행 영업구역 한계를 해소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 저축은행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다.

◇66개 저축은행 상품, 24시간 가입 가능

SB톡톡 플러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편의성이다. 66개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다. 또 연중무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한다.

기존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인터넷뱅킹서비스와 모바일뱅킹서비스를 각각 다르게 운영했다. 인터넷 뱅킹서비스는 외주업체를 선정해 저축은행들에게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방식으로 제공했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인프라를 운영하는 주체가 다르다 보니 서비스 고도화에 제약이 있었고, 다른 금융권보다 IT서비스가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SB톡톡 플러스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대출철회 및 금리인하요구, 증명서발급, 비밀번호변경 등 민원사항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로그인 한 번으로 통합계좌 확인 및 관리, 예·적금 계좌개설, 대출신청, 체크카드 발급 신청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구현하고 카카오톡 계좌이체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본인인증 절차도 간소화 했다. 지문인증, 패턴, PIN(간편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통해 로그인 절차를 줄였다.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음성서비스에 자막 처리를 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로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 3개월간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미진한 부분을 추가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홍승덕 전산추진위원장은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2030세대 등 젊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모바일 뱅킹 추세 맞춰"... 대형 저축은행 13곳 빠져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날 SB톡톡 플러스 오픈 행사에서 "모바일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10개월간 모바일뱅킹을 필두로 한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지역이라는 오프라인 한계를 넘어 모바일로 더 쉽고 빠르게 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박 회장은 올해 초 당선 직후 "최근 온라인 모바일 뱅킹 추세에 맞춰 서민금융 디지털 뱅킹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 13곳이 참여하지 않는 다는 점과 젊은 층을 유입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한계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들의 앱과 연동돼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앱이 활성화되면 대형사들이 추가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을 유인할 콘텐츠와 관련해선 "젊은 고객들의 경우 고금리 상품을 쫓아 다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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