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58대 밖에 못 판 닛산, "한국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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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 58대 밖에 못 판 닛산, "한국철수 검토"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9.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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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션타임스 “불매운동 여파로 검토”
8월 판매량 58대, 전년 동월 대비 88% 급감
사진=닛산
사진=닛산

닛산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잘 가~ 닛산”, “렉서스 언제 철수?”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션타임스는 6일 닛산자동차가 한국 내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한국 철수 검토’를 보도했다.

FT는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며 닛산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닛산은 한국 철수 외에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과의 관계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닛산의 대주주다. 이 공장에서 '닛산 로그' 차량을 연 10만대 가량 생산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닛산은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한국 철수가 검토됐다.

실제로 닛산차의 올해 판매량을 실적이 매우 저조한 모습이다. 닛산은 올해 한국에서 358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한 수치다. 닛산뿐 아니라 8월 일본 자동차의 전체 한국 판매량도 1398대로 지난해 대비 57%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닛산이 한국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재에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한편, ‘닛산 철수 검토’ 기사가 보도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잘가 닛산”, “도요타, 렉서스 철수는 언제?”, “58대는 누가 샀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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