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20일 하얏트-블루스퀘어에서 수상작·세미나 상영
김영섭 SBS 콘텐츠허브 사장, 오진세 CJ ENM 국장 등 강연 나서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하얏트 호텔과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 X 서울'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화제가 된 세미나와 수상작들의 3대 키워드다.
더불어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받던 주요 세미나를 한글 자막으로 보는 스크리닝 세미나(8편), 국내외 마케팅 인사,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자, 심사위원 등이 캠페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라이브 포럼 (19편), 연사와의 만남 (3편), 광고학회 특별세미나 (3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날엔 SDGs를 주제로 저명한 해외 연사와 국내 대기업 임원들을 연사로 나선다.
쟝 다라공(Jean D'Aragon)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원장, 환경보호를 앞세운 자동차 캠페인(혼다, 재규어)으로 유명한 이안 암스트롱(Ian Armstrong)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유효기간을 알려주는 우유팩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 SDGs상을 수상한 미미카(Mimica) 설립자 솔베이가(Solveiga) 등 해외 연사들과 삼성, SK, 포스코, 현대차, KT, CJ 등의 임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한편 올해 칸 라이언즈에선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가난·기근·불평등·양성평등·기후변화·에너지 등 17가지의 세분화된 목표를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과 캠페인에 필연적인 주제가 됐다.
19일과 20일에는 김영섭 SBS 콘텐츠허브 사장이 '영상 미디어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오진세 CJ ENM 다이아티비 국장이 'MCN 등 SNS 플랫폼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자인 이노션 김정아 ECD, 제일기획 오형균 프로, 올해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HSAd 차수연·김아영 선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HSAd 김효진 CD도 칸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나섰다. PR 부문을 대표하는 한국PR협회 김주호 부회장, 이연주 페이스북 팀장, 주태환 OB맥주 상무 등 PR과 국내외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들도 강연한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목한 8편 세미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한 로레알 ▲지속가능한 삶을 제시하는 유니레버 ▲장애인을 위한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전개한 이케아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로 선정된 버거킹 ▲젊은 브랜드로 되살아난 티파니 ▲3초 광고 등 새로운 플랫폼의 스토리텔링 모델을 제시한 BBDO와 미디어링크(Medialink) ▲마틴 소렐(Martin Sorrell) WPP 전 CEO와 버닝맨(Burning Man)의 새로운 CEO 마리안 구델(Marian Goodell)의 대담 ▲쇼트비디오 플랫폼으로 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틱톡 등이 한글 번역 자막으로 준비됐다.
이외에도 2019 칸 라이언즈 주요 수상작을 함께 보고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들의 허물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 테이블(Creator's Table), 무대 위 크리에이티브를 티 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업(Meet-Up), '브랜드 액티비즘'을 주제로 전종우 단국대 교수와 TBWA코리아 유병욱 CD가 발제를 맡은 '한국광고학회 X 칸 라이언즈'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올해 칸라이언즈 수상작은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필름·인쇄·옥외 등 부문별 200여편을 전시한다. 특히 각 기업들이 수상을 위해 제출한 출품용 '케이스 필름'은 해당 캠페인의 전 과정을 살펴보는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