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3회 아시아작가 교류전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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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3회 아시아작가 교류전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개최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9.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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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일~11월 4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서
한국·중국·인도 등 15명 현대미술 작가 26점 작품 전시
사진=제주도
사진=제주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다룬 미술 작품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 등재 12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3회 아시아작가 교류전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무위(無爲)-자연스럽게’를 주제로 했다. 전시 오프닝은 4일 오후 4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한국(7명), 중국(6명), 인도(2명)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5명이 참여해 26점의 작품(회화 20점, 조각 3점, 사진 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주자 김동유 작가, 홍경택 작가, 양태근·이길우 중앙대학교 교수, 김근중 가천대 교수, 제주출신의 고광표, 이승수 작가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어우어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의 냉소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저우춘야, 고독한 인간의 내면을 고찰하는 궈웨이, 중국 사진계의 거장 왕칭송, 유리 인간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표현한 우밍중,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펑정지에, 전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선정된 쥐안치 등이 참여한다.

인도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화해와 공존을 표현하는 자가나스 판다의 작품과 신화와 역사를 통해 현실을 조명하는 만주나스 카마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의 섬'으로 확장하고, 세계 각국과 문화 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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