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지난해 떼 돈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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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지난해 떼 돈 벌었다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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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4.6% 급증한 8,622억으로 나타나
사진=저축은행 중앙회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862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 대비 15%의 수익률을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대출금 등 자산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580억원 증가했으나 이자이익 증가폭이 6321억원으로 이를 상회했다.

대출 잔액은 2015년 35조5904억원에서 43조4521억원으로 1년 새 7조8617억원 늘었다.

저축은행들은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를 전후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들어 흑자로 돌아섰고 지금까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과 더불어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0%로 1년 전(9.2%) 대비 3.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3%로 4.7%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5.7%로 1.1%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3.1%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00%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자산 감축 노력 등에 따라 건전성이 개선되고 자산규모 증가 등으로 경영상황이 나아졌다"며 "다만 신용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저소득층 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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