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만뷰, 댓글 주렁주렁... 주목받는 롯데제과 '유튜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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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만뷰, 댓글 주렁주렁... 주목받는 롯데제과 '유튜브 전략'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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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롯데제과 자일리톨 모델로 이순재 발탁
식품업계, 지상파TV 광고보다 유튜브 영상 선호
주요고객층 1030세대 유튜브 콘텐츠 소비 '익숙'
ⓒ롯데CF 채널 유튜브 캡처
ⓒ롯데CF 채널 유튜브 영상 캡처

롯데제과 '자일리톨' 유튜브 CF가 조회수 365만 뷰를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 배우 이순재를 모델로 자일리톨의 새로운 CF를 선보였다. 14건의 CF영상 합산 누적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고, 1천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은 '롯데CF' 채널을 통해 공개됨과 동시에 '휘바순재'라는 별명을 유행시키며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싸 광고'로 등극했다. 

해당 채널에는 각각 다른 이순재의 매력을 지닌 14건의 영상이 로드됐다.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에는 이순재가 유튜버처럼 자일리톨 껌의 성분과 정보를 알려주면서 자일리톨 ASMR이다. 이 외 다른 영상에는 아이돌 그룹 언박싱 처럼 굿즈를 소개하는 영상, 휘바송의 노래방 버전, 뮤직비디오 버전, CF NG모음, 댄스 프리뷰 등 다양한 영상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영상 가운데 19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휘바송 휘바순재 뮤비(풀버전)'이다. 이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같은 1분짜리 영상을 풀버전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뭐지 이연세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은" "이거 파돌리기송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핀란드 민요가 원곡임! 그나저나 휘바순재 할아버지 너무 귀엽고 중독성 쩖 ㅠㅠ 광고 진짜 잘만들었다 1시간 연속재생 각!!" "최고령 모델의 최고급 병맛 광고 ㅋㅋㅋㅋ 수능 금지곡으로 확정 땅땅!" "asmr들으려다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나도모르게 들어옴..; 그나저나 중독성 오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1월 '빼빼로' 광고를 집행한 이후 지상파TV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지상파TV 광고를 집행할 뚜렷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측은 "주요 고객이 젊은 층으로 현재 젊은 층이 이용하는 매체를 공략했다"며 "이후에 공개될 CF도 유튜브에만 개제할 것은 아니지만, 성공 반응이 좋다면 케이블이나 공중파에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식품회사들이 TV 광고를 떠나 유튜브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신제품이 나오면 톱스타 대신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유튜브 먹방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를 내주거나 새 CF 제작을 해도 TV에 틀지 않고 유튜브에만 올리는 형태로 변화했다. 

과자·아이스크림·편의점 용기음식 등의 주 소비자층인 1030세대가 TV보다는 유튜브 위주로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8월 '식품 및 음료' 지상파TV 광고경기전망지수는 184.6을 기록했다. 100 이상이 광고비 확장, 100 미만이 광고비 축소를 뜻한다. 반면 모바일·온라인 등을 아우르는 전 매체의 이 지수는 105.1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광고는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화제성에 따른 파급력도 검증됐다"면서 "TV를 아예 버릴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광고가 유튜브로 가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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