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9 IDEA 디자인상 3년 연속 수상… 제네시스는 '금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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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9 IDEA 디자인상 3년 연속 수상… 제네시스는 '금상' 영예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8.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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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송 부문서 최고상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 입증
에센시아 콘셉트,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의 미래 비전 제시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금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22일 현대차는 자사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와 신형 쏘나타(쏘나타 터보)가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각각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차량은 2019 IDEA 디자인상의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2017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싼타페, 코나, 넥쏘가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Silver)을 차지했다. 

르 필 루즈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만들어진 첫 콘셉트카다. 르 필 루즈는 지난 2월 ‘2019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따르며, 황금 비율에 근거해 심미적으로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추구했다.

신형 쏘나타는 르 필 루즈로부터 새롭게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적용한 첫 양산차로, 도로 위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인 쿠페 스타일 세단이다.

주간주행등(DRL)이 켜지지 않았을 때는 크롬 장식의 일부처럼 보이다가 시동을 켜면 램프로 변하는 ‘히든라이팅 램프’를 후드 양쪽에 길게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담아냈다. 실내는 날렵한 모습의 센터패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이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현대차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현대차

◆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금상 수상… 미래 기술력 비전 제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에센시아 콘셉트가 2019 IDEA 디자인상 자동차&운송부문에서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리테일 디자인 분야)과 ‘제네시스 사운드’(사운드 디자인 분야)가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바 있지만,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했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 명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수작업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 인테리어 등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여 절제미와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아이(I) 자 형태로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배치하며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로 차량을 완성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뛰어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제네시스도 곧 출시될 신차들을 통해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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