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사드보복 직격탄 맞은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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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사드보복 직격탄 맞은 기업 지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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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 등 중소기업 대상 1천억 원 규모 특별자금 마련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 원 규모 특별지원자금을 마련한 IBK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며,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 금리를 최대 1.0% 감면해준다.

또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는 등 대출 심사과정을 간소화했다.

기간연장의 경우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최장만기인 대출은 추가로 1년 이내에서 기간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은행에서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 관련 피해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지역적 제한이 없어 관광지에 소재한 업체가 아니라도 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업종의 업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관광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피해 규모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면 지원 자금을 증액할 계획이며 기대출자에 대한 이자감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자금과 이자율을 최대 1% 감면해 주는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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