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No Risc, No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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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No Risc, No Return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14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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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웨인 그레츠키라고 하는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는 선수시절 “슛을 쏘지 않으면 한 골도 넣을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의 실력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다.

마찬가지로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치려면 스윙을 해야 하고 박찬호 선수도 삼진을 잡기 위해서는 공을 던져야 했다.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거나 혹은 삼진을 잡는 일 등등은 모두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현실이 됐다.

그 선수들은 삼진을 먹을 위험을 감수하고 타격을 해서 홈런을 쳐냈고 홈런을 맞을 위험을 감수하고 공을 던져서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다.

박찬호 선수도 현역시절 “홈런이 무서워 지면 공 못 던진다.”고 했다.

“No Risc, No Return”이라는 말이 있다.

위험이 없으면 돌아오는 이익도 없다는 뜻이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과일 도매상을 하는 김모 씨(남, 55세)는 과일 중매인을 30년간 해 오고 있다.

군대를 다녀와서 아버지 밑에 들어가 과일 장사를 시작해 지금은 농산물 시장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매출량을 자랑하는 도매상이 되어 있다.

김씨가 그렇게 성장을 하기까지는 위험을 측정하고 그 위험을 즐기는 장사방식에서 시작됐다.

김씨는 “마약장사가 돈은 잘 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중년 이상의 나이를 먹을 만큼 세상을 살아 본 사람들은 이미 위험이라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다.

위험을 무릅쓰는 일은 나쁜 일만은 아니며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계산된 위험을 이해하고 그 후에 따라올 행운을 기대하며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과거 ‘최불암 시리즈’라고 하는 허무한 개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시리즈 중 하나가 ‘DANGER’을 ‘단거’로 읽은 최불암이 ‘DANGER’라는 표현이 적힌 약물을 마시고 죽었다는 우스개 소리다.

직관적으로 보기에는 이상한 일 같지만 사업의 끝에 대해 처음부터 생각해야 한다.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큰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꼼수를 써서 요행을 바라는 게으른 마음도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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