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카이스트와 AI 금융연구 산학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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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카이스트와 AI 금융연구 산학협약 체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8.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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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 설립 추진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키로 했다.

신한금융과 KAIST는 개별연구용역 계약이 아닌 신한금융그룹만을 위한 금융 인공지능(AI) R&D센터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5월부터 연구과제·센터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설립되는 연구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연구의 유연성과 적시성을 확보하고 기술력 있는 연구진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대전에 마련된다. KAIST의 AI·빅데이터·머신러닝·금융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담 교수진이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사별 현업부서 실무진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의 센터장은 김우창 KAIST 교수가 맡게 됐다. 디지털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KAIST의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진 6명이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고객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고객별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1년차 주요 과제로는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기반 목적별 보장분석이 선정됐다. 투자관리·퇴직연금 등 중장기 과제 등을 추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KAIST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그룹 내외의 방대한 금융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금융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IBM의 AI 플랫폼인 왓슨을 활용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 AI 전문회사인 '신한AI'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엘리먼트AI'와 인공지능 분야의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금융혁신 기회 발굴에 그룹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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