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4, 추석선물 판매 돌입… 프리미엄부터 에코제품까지 다양
상태바
백화점 빅4, 추석선물 판매 돌입… 프리미엄부터 에코제품까지 다양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8.13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품목·물량 대폭 확대… 1·2인가구 노린 제품도 마련

백화점 빅4가(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이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百, 초고가 프리미엄·우수농장 선물세트 선 봬

롯데백화점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지점에서 각종 선물세트 500여개를 선보인다. 최근 명절에 초고가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L-NO.9 세트(100세트, 6.5kg)'를 135만원에, 귀한 참조기만을 엄선해 만든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굴비 2.7kg)' 를 200만원에, 세계 와인 중심 프랑스 보르도에서도 특1등급으로 분류되는 와인만을 선별해 구성한 '5대 샤또 2000빈티지 밀레니엄 세트(2세트 한정)'를 2500만원에 판매한다. 

전국에서 찾는 우수 농장에서 만들어진 '지정 우수 농장' 선물세트 8종도 선보인다. 람산농장의 '한우 세트'가 38만원, 지리적 표시제 12호로 인증받은 박경화씨가 엄선해 만든 '박경화氏 곶감 세트'가 28만원이다.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선물도 준비해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1.4㎏/10미)'를 40만원, '명품 활전복 세트 2호'를 30만원, '장흥 한우 육포 세트(450g)'를 9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이번 명절 선물세트 내 자사 PB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선물세트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잠실점 내 리빙 편집숍인 ‘살립샵’에서는 ‘라체르타 호작도 Merlot+호호당 놋수저 2인 세트’를 16만6000원에, ‘알레르망 글로 패딩 침구 세트’를 28만원에 판매한다.

◇현대百, 한우선물세트 4만2000세트로 확 늘렸다

현대백화점 HMR원테이블 추석선물세트.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HMR원테이블 추석선물세트.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 물량은 총 4만2000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

대표상품은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6만원)’ 등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한 여름 과일도 대거 마련한다. 먼저 9월 중순 이후 찾기 힘든 제주 애플망고, 복숭아 선물 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태국망고, 멜론 등 여름 과일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 가량 확대한다.

◇신세계百, 사전 배송접수 데스크 운영으로 간편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빠른 추석으로 인해 본 판매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선물세트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했다. 명절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5성급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 이하 제품을 동시에 강화했다. 프리미엄급 제품은 지난 설에 비해 20% 더 늘었다.

신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스타 육포(40만원대)는 1++ 등급 한우로 만들었다. 다른 육포를 앞다릿살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채끝과 우둔 부위를 썼다. 기존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견과류 선물세트(15만원) ▲120g 특대봉 곶감 3.6kg(25만원) 등이 있다.

10만원 이하 선물은 작년 추석에 18%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추석 물량 역시 30%가량 늘린 13만 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9만원)'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찜보다는 구이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구이용 고기를 30% 더 늘렸다.

연어·고등어·새우·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도 확대했다. 올해 설에 완판한 제품으로,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가격은 10만원대다.

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매한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DIY 막걸리 세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가 대표적이다. 

◇갤러리아百, '환경·생명·안전' 생각한 선물세트

 

갤러리아백화점 에코세트.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에코세트.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각 지점별(타임월드, 센터시티, 수원점, 진주점) 식품관에서 ‘2019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전년대비 120여개가 늘어난 1700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서 주목 받는 선물세트는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선물세트다. 갤러리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전사 캠페인의 3대 영역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의 의미를 선물세트에 반영했다.

‘라잇! 갤러리아’ 추석 선물세트 대표 상품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에코백∙친환경세제∙험블 브러쉬 세트(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이름표∙스킨케어∙나들이용품∙건강 세트 ▲소중한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화기∙안전키트 등이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