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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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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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최선 다해야
사진=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0일 박근혜 전(前)대통령 탄핵 직후 시장 동향을 점검하려 ‘원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북한 미사일, 한-중 사드 갈등, 3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포함해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가지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탄핵선고,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국인 투자동향, 증권시장 주요 지표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CRO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독려하는 것을 포함해 긴장의 끈을 조여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이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은행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개최해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는 등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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