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기술’보다 ‘장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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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기술’보다 ‘장사’를 하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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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모든 장사에는 두 가지 경영 마인드가 있다.

한 가지는 음식을 만드는 기술에 집중하는 ‘장인 마인드’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해야 손님이 우리 가게를 다시 찾을 것인지 고민하는 ‘장사꾼 마인드’이다.

둘 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마인드이지만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성공하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사꾼 마인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쌀로 제과와 제빵을 만들던 ‘S’라고 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었다.

그 회사는 모 호텔의 노조 위원장이었던 이 모씨(남,59세)가 퇴직해서 설립한 회사였다.

이씨가 호텔 노조 위원장 출신인지라 제과와 제빵 기술은 이씨가 근무하던 호텔의 주방장들이 전수를 해 주고 지속해서 제조 과정을 관리해 주던 회사였다.

특급 호텔 주방장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던 빵과 케잌이라 맛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았지만 해당 회사는 2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S’회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명 호텔의 주방장들이 퇴직을 하고 나와 음식점을 창업했다가 실패하는 사례는 종종 볼 수 있다.

창업에 있어 우선 필요한 절차가 기술의 습득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장사’에 소홀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장사꾼 마인드’는 별 것 아니다.

‘내가 만든 제품을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카페를 창업하고자 한다면 ‘카페를 할 것인지 커피를 할 것인지’ 자신에게 되물어보자.

카페는 ‘장사’이며 ‘커피’는 기술이다.

어떤 가게든 손님을 상대하는 장사를 시작했다면 ‘손님의 입장’을 0순위에 놓고 생각해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의 금전, 시간, 건강 등의 여건을 고려하며 가게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

메뉴를 만드는 기술과 서비스의 질은 꾸준히 발전시키고 유지하며 관리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향한 진심어린 배려’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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