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 초저금리 시대 예금 대안상품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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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 초저금리 시대 예금 대안상품 각광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8.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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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달러표시 회사채 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 동시 추구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투자매력이 높은 신흥국 달러화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UH)는 7월 말 기준으로 최근 3개월 5.33%, 1년 15.89%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벤치마크로는 JP 모건에서 집계하는 이머징 달러 회사채 다각화 지수인 CEMBI Diversified를 사용한다.

펀드는 개별 종목에 대한 리서치를 기초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판단한다. 이후 국채 금리 방향, 회사채 금리 방향, 스프레드 방향에 따라 중단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성격을 판단, 수급과 변동성을 확인해 투자의사를 결정한다. 변동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B+이하 등급 채권 투자는 지양하고 있다.

종목 리스크 관리의 경우 보유 중인 회사채의 일중 가격 하락 폭이 2% 상회하는 경우 우선 매도 후 사후 보고한다. 가격 하락 폭이 2%를 상회하였더라도 운용자의 판단에 따라 매도하지 않은 경우나 2%에 미치지 못하였더라도 필요성이 있는 경우 가장 가까운 시간에 대응회의를 소집, 대응방안을 결정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펀드는 매크로 애널리스트의 Top-Down 견해와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Bottom-up 리서치를 종합해 투자판단을 한다. 투자 프로세스의 경우, 우선적으로 배제 국가를 결정함으로써 Bottom-up의 한계를 보완하고 이머징 국가의 특성, 매크로 리서치 결과 및 듀레이션 영향 최소화를 고려하여 국가를 선별한다. 그 후에는 벤치마크인 JPM CEMBI Diversified와 크레딧 유니버스를 종합하여 증권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글로벌 리서치에 기반,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해외채권펀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운용사 전체 해외채권펀드 수탁고 약7조원 중 미래에셋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예금 금리에 만족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운용 수익을 내고 있는 해외채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근 11년만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해외채권 투자에는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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