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플러그 앤 플레이와 금융권 최초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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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플러그 앤 플레이와 금융권 최초 협약 체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7.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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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터스의 글로벌 진출 목표로 전방위 협력 추진
지난 4월 실리콘밸리 플러그 앤 플레이 본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과 사이드 아미디 대표.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지난 4월 실리콘밸리 플러그 앤 플레이 본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과 사이드 아미디 대표.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31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페이팔과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 정상급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다. 미국을 포함해 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약 300여개 대기업, 1,100여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 플러그 앤 플레이 본사를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의견을 공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개최한 국내 행사에 KB금융이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로 지속되면서 이번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파트너(Anchor Member) 자격으로 주요 업종별 핵심 스타트업 리스트를 공유받고 업체 선정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플러그 앤 플레이의 실리콘밸리 육성프로그램에 ‘KB스타터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추천된 스타트업이 육성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 추진을 할 수 있다. 주요 벤처캐피탈사와의 투자 미팅을 통한 투자유치도 기대할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금융회사 중 하나인 KB금융그룹과의 협력으로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KB금융은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KB스타터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 초 스마트폰앱을 통해 주요 계열사의 신용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조회하고 최적 상품을 추천 받아 대출 실행까지 원스탑으로 가능한 ‘KB Easy대출’ 서비스를 오픈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KB금융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CLAYON)’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에서 전 항목 100%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디지털 부문의 보안·안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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