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핵찌가 120만개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BJ 핵찌는 지난 29일 개인방송에서 한 시청자에게 별풍선을 연이어 받아 총 120만개를 획득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가격은 1개당 100원으로, 소비세 10%가 포함돼 개당 11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핵찌가 받은 별풍선 120만 개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1억 2000만원 상당이다.

별풍선 수익은 BJ의 등급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다르다. 일반 BJ의 경우 받은 별풍선의 40%는 아프리카TV가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베스트 BJ의 별풍선 수수료는 30%, 최고 등급인 파트너 BJ의 별풍선에서는 20%로 알려졌다.

BJ핵찌는 일반 BJ로 선물 받은 별풍선 가격의 60%를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소득세 3.3%를 제외하면 약 6,960만원 수준의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먹방'을 주요 콘텐츠로 활동하는 BJ햄찌는 개인방송을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된 신인이다. 그런 그가 120만 개의 별풍선을 받게 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노이즈 마케팅을 의심하는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BJ핵찌에게 해당 별풍선을 보낸 방송 구독자가 "추측성 글을 삼가달라"며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별풍선 선물에 대한 자신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BJ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며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BJ핵찌가 받은 별풍선 120만개는 지난해 9월 BJ철구가 받은 별풍선 100만개를 넘어 아프리카TV 역사상 별풍선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