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빌트인플러스', 출시 4개월만에 누적매출 7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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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빌트인플러스', 출시 4개월만에 누적매출 70억 돌파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7.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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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빌트인플러스 신성장 동력으로…6월 대비 7월 매출 2배 성장
고객 10명 중 4명 이사·신혼 外 수요, 살면서 바꾸는 신규 시장 확보
'빌트인 플러스' 거실 인테리어. 사진=한샘
'빌트인 플러스' 거실 인테리어. 사진=한샘

최근 맞춤형 빌트인 수납이 인테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벽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효과가 장점이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시한 빌트인플러스는 출시 4개월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었다. 누적 고객 수는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3개월여만에 5배 가량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성장률은 월 평균 70%대를 기록했다. 4월 대비 5월 매출은 70%, 5월 대비 6월은 50%, 6월 대비 7월은 두 배 가까운 90%의 성장률이다. 

한샘측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최근 미니멀라이프 혹은 심플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늘어난 살림으로 인한 수납 등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빌트인플러스가 해소해 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빌트인플러스 구매고객은 상대적으로 살림이 적은 신혼부부보다는 초, 중고생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비중이 약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객 중 거주 중에 설치한 고객이 40%를 차지해 이사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한 리스크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사를 하지 않아도 별도의 공사 없이 치수에 맞춰 짜여진 모듈을 시공하는 방식으로 단 하루만에 새 집과 같은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이사를 하더라도 이동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빌트인플러스의 장점은 맞춤형 자투리 공간 활용이 가능해 수납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거실, 침실, 자녀방, 식당, 현관 등 크게 5개의 공간에 따라 모듈이 세분화돼 있다.

수납이라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맞춤형 가구의 틀을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성이 가능하다. 3D 인테리어 상담프로그램인 홈플래너로 사전 상담과 측정을 통해 우리집 인테리어에 맞는 다양한 모듈을 선택할 수 있다.

깔끔함을 원한다면 수납장에 슬라이딩 레일 또는 버튼식 도어를 달아 외관상 물건들이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벽면을 꽉 채워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장식장 중간에 공간을 비워 액자를 두거나 책을 올려둘 수 있고, 전체 벽면 수납장이 부담스럽다면 낮은 수납장이나 하부 수납장을 둘 수 있다.

장식장이나 수납장을 두기 어려운 틈새나 자투리 공간은 파우더장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기 애매했던 방이나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빌트인플러스는 한샘만의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샘의 기존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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