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 육박... 전년比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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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 육박... 전년比 5.2% 증가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7.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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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당기순이익 9859억원... 꾸준한 성장세 유지
중기대출 잔액 159.2조원... 시장점유율 22.8% 확대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리며 만족스러운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8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372억원)보다 5.2%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866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지속적인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이 꾸준한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조6000억원(5.0%) 증가한 159조2000억원, 시장점유율은 0.3%p 증가한 22.8%를 기록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효율적인 정책자금 공급과 ‘동반자금융’의 정착이 중기금융시장에서 경쟁은행과의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8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9%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ROA와 ROE는 각각 0.68%, 9.25%를 기록했다. 2분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2%p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50%,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0%p 개선된 1.26%를 기록하는 등 이익 창출을 위한 건전성 수준도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며 “동반자금융으로  중소기업금융 부문의 초격차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별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IBK캐피탈 631억원 △IBK투자증권 339억원 △IBK연금보험 343억원 △중국유한공사 102억원 △IBK저축은행 54억원 △IBK자산운용 28억원 △SPC와 수익증권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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