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상반기 매출 3.7조 사상 최대... "럭셔리 브랜드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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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상반기 매출 3.7조 사상 최대... "럭셔리 브랜드가 견인"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7.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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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8325억, 영업익 3015억… 전년 比 12.8%↑
화장품 사업 영업익 2258억원…16.3% 성장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 1조8325억 원, 영업이익 3015억 원, 당기순이익 21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12.8%, 12.9% 성장했다.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3조7073억 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6236억 원,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4373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3000억 원 이상을 달성, 처음으로 반기 매출 3조7000억 원과 영업이익 6000억 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실현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은 2분기 매출 1조1089억 원, 영업이익 225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모두 16.3% 성장했다. 

'후'는 다양한 캠페인과 스페셜 에디션 출시로 궁중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며 매출이 24% 성장했다. 더불어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가 각각 67%, 43% 고성장해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럭셔리 화장품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뤘고,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용품 사업은 2분기 매출 3434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으로 각각 1.8%, 3.0% 증가했다. 지난해 실행된 구조조정을 통해 탄탄하게 다진 사업 체질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화 성공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 온라인 채널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2분기 매출 3803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으로 각각 5.0%, 4.0% 늘었다. '코카콜라', '씨그램',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과 비교해 0.6%포인트 증가한 3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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