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시제 2년 후 500곳 목표" 소진공, 전통시장 신뢰도 확보에 총력
상태바
"가격표시제 2년 후 500곳 목표" 소진공, 전통시장 신뢰도 확보에 총력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7.1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특성화시장 100곳 중점으로 전통시장 가격표시 롤모델 육성 계획
전통시장 고객신뢰 캠페인 추진...상인주도의 가격표시활성화 추진단 발족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소진공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 가격표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공단은 17일 서울 별빛남문시장에서 가격표시제를 포함한 전통시장 고객신뢰 캠페인을 통해 고객중심 서비스 가치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별빛남문시장은 자체 가격표시 활성화 추진단을 발족하고, 고객 신뢰도 회복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한다. 

2017년 전통시장·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점포별 가격표시율은 66.9% 수준으로, 가격표시 상태가 양호한 전통시장이 5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올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지원시장과 함께 시범적으로 고객편의 및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추석 명절 전까지 고객 신뢰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특성화시장 20곳을 대상으로 가격 표시 시범시장을 지정해 롤모델을 육성하고, 특성화시장 100곳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1일까지 가격표시 집중 시행기간을 운영하게 된다.  

공단은 전통시장 가격표시 활성화는 연말까지 시장 100곳을 시작으로 매년 200곳 씩 확대, 2021년까지 총 500곳의 전통시장에서 가격표시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9일 열린 소상공인 전통시장 언론 간담회에서 "고객이 발걸음 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장 환경개선과 가격표시제 확산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