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269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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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2696억원 투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7.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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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임금격차 해소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LH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2696억원을 투자한다.

LH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16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향후 2021년까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2969억원을 투자해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중소기업의 내일채움공제 가입, 인력채용, 근로자 전용주택 공급 등 임금복리후생에 125억원, 공동기술개발, 금융보증 등 임금지불능력 제고에 244억원 및 저리 운영자금으로 260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공정거래를 위한 임금·자재단가 인상분 적기 반영, 하도급 대금지급 전산화 시스템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

LH는 그간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은행, 대학, 지역이전 공기업 등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금융, 기술, 판로, 고용, 창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해 왔다.

공공기관 중 최대인 4조6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매년 구매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전사적 건설문화 혁신운동을 전개해 적정공사비 지급, 합리적 공사기간 산정, 건설근로자 복지향상 대책 마련 등 전면적 제도개선을 단행해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지원금액 또한 공공기관 최대규모인 2969억원이며,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원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어 국내 건설산업의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문제인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를 완화 하는 것도 공공분야 최대 발주 기관인 LH의 중요한 사명이다”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견실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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