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온라인으로 건강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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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온라인으로 건강식을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7.03.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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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웰빙 찬가게 ‘단지’
'단지'에 팔고 있는 정갈한 반찬들. 단지 사장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집 빈찬 같은 깔끔한 맛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

조미료 ‘0%’ 재활용 ‘0%’

고추장·김 등 밑반찬 인기

요즘 같은 불황에는 뭘 창업해도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가득하다. 고추장불고기, 김 같이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메뉴도 그럴까?

정성 들여 만든 집 반찬을 예쁘게 포장해서 온라인으로 팔면 어떨까?

밑반찬 뿐 아니라 코다리조림 같이 창업자 자신이 자신있는 음식으로 메뉴도 확대하면 좋을 것이다.

가정식 요리를 추구하는 ‘단지’ 신정란 사장은 허투루 음식을 다루는 법이 없다.

신 사장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집 빈찬 같은 깔끔한 맛을 내고 있다. 광화문에서 코다리찜과 웰빙 반찬으로 유명했던 ‘정식당’을 운영하던 노하우를 살렸다. 직접 구은 김을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코다리찜 양념도 한 마리 한 마리 다 손으로 발라내고 김도 한 장 한 장 소금에 발라 구워낸다. 주문이 들어오면 밤새 김을 구워내야 하지만 집에서 해먹는 그대로 요리해 팔겠다는 자부심을 꺾지 않고 있다.

주말엔 유명 바자회에 나가 직접 손님들에게 단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하는 녹원회 바자회 등 저희 제품을 내놓는 바자회는 물건 판매보다 홍보차원의 마케팅입니다. 반찬이 다 그게 그거 같겠지만 시식하는 분들은 대부분 저희 ‘단지’ 반찬을 사가곤 합니다. 좋은 재료와 저염식 손길을 혀가 먼저 알아봅니다. 조미료도 절대 넣지 않고 재활용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맨 밥에 쓱 비벼 먹으면 침이 절로 나는 ‘소고기 고추장’도 내용물을 보면 거의 ‘고기 반 장 반’이라 할 정도로 소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아이들 있는 주부들과 혼자 살며 ‘혼밥’하는 분들이 소고기 고추장을 많이 주문합니다. 김과 같이 드시면 찰떡 궁합이라 그런지 두 제품을 같이 주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 사장은 ‘요리짱’인 엄마와 함께 만든 정성이 가득 담은 음식이기에 누구보다도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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