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공]좋은 입지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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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좋은 입지 찾기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3.03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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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입지를 찾는 것은 절반의 성공이다.
사진=픽사베이.

배움에도 초, 중, 고등학교가 있듯이 장사에도 단계가 있다.

물론 고액의 개인 과외를 통해서 일반 학생들과 다른 길은 걷는 이들도 있지만 그건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하면 바로 대박이 나고 돈을 많이 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박난 사장님들의 숨은 노고와 과정 그리고, 노하우를 초보 장사꾼들은 알지 못하다.

그들에게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와 장사의 섭리가 있다.

기초가 튼튼해야 건물을 높이 지을 수 있듯이 처음부터 준비를 잘 하고 시작해야 그 다음의 단계에 오를 수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입지는 들어가며 돈을 벌고 장사하며 벌고 나올 때도 돈을 버는 가게를 말한다.

권리금이나 월세가 시세보다 저렴해 혜택을 받고 자리가 좋아 장사가 잘 되고 권리금까지 두둑이 받고 나오면 세 번 돈을 버는 자리이다.

그러나 이런 자리를 찾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보다 찾기 어렵다.

처음부터 이런 저런 권리 관계 등을 잘 따져보고 들어가서 열심히 장사하고 뒷말 없이 나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입지선택이 중요하다고 해서 하고 싶은 업종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업종을 고르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입지선택이다.

장사의 성공 요건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인 ‘즐기며 오래 할 수 있는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다음이 입지 선택이다.

본인의 분수에 맞고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업종과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장사의 시작이다.

좋은 입지가 있다고 해서 무리하게 금융기관의 돈을 빌려 장사를 시작하면 그것은 본인의 장사가 아닌 은행을 위한 장사이다.

매출이 조금이라도 낮은 날이면 대출 이자 신경 써야 하게 되고 손님들에게 후한 인심 쓰는 것도 박해지게 되며 결국 친절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손님에게 심어주게 된다.

그렇게 매출액의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며 망하기도 하지만 가게는 망해도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

장사하는 사람들과 업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견해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이틀의 매출이 한 달 월세라면 적당하다고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월세가 낮을수록 가성비가 좋은 매장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겠다.

월세가 높으면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만 첫 장사부터 월세가 높은 상권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사를 시작하고 적어도 2년은 지나야 장사에 대한 감이 잡을 수 있으므로 첫 창업은 좋은 상권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약장사가 돈은 많이 번다’는 말이 있다.

장사도 마찬가지 이치로 실패했을 때를 감안하고 분수에 맞는 투자를 해야 돈에 쫓기지 않고 마음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공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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