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어려움 극복하고 자존감 회복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제주도개발공사, 향후에도 꾸준한 지원활동 약속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제주도개발공사, 향후에도 꾸준한 지원활동 약속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시각장애인들의 심리적 어려움 극복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선상낚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공사 소속 제주삼다수 생산2팀은 지난달 19일 차귀도 앞 바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패질 선상낚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패질’은 낚시대를 위아래로 흔들어 인공미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물고기를 유인하는 낚시법이다. 손 끝의 감각을 집중시켜 물고기의 입질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에게 적합한 레저 스포츠로 꼽힌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직원들은 배에 오르내릴 때 시각장애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며 친절히 안내했다. 또한 구명조끼 착용을 돕는 것은 물론, 직접 미끼를 낚시줄에 달아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삼다수 생산2팀 직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평가 석상에서 “저희가 배우고 느끼고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얻고 간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장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경표 기자
yukp@meconomynews.com
원칙이 곧 지름길. 재계·中企·소상공인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