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효성, 육군본부에 1억원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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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효성, 육군본부에 1억원 성금 기탁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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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위해 써 달라” 
2012년부터 사업 후원... ‘1사 1병영’, ‘1사 1묘역’ 등 군과 각별한 친교 
육군 1군단 예하 부대에 독서카페 설치... 5일 위문금 전달 예정
2일 효성 최영범 부사장(왼쪽)이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성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오른쪽은 박동철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소장). 사진=(주)효성
2일 효성 최영범 부사장(왼쪽)이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성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오른쪽은 박동철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소장). 사진=(주)효성

효성그룹이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의 주거 환경 개선에 써 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1사 1병영’, ‘1사 1묘역’ 결연을 통해 우리 군과 각별한 친교의 정을 쌓아온 효성은 위 성금 전달과 별개로, 이달 5일 육군 1군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효성은 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범 효성 부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한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혹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가운데 생계가 곤란한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육군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효성을 비롯한 국내 13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입지 선정부터 주택 신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효성은 지난달 17일 열린 나라 사랑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2010년부터 10년간 ‘1사 1병영’ 제도를 실시 중인 효성은 2016년부터 육군 1군단 예하 부대에 독서카페도 설치해 주고 있다. 올해는 신간 도서와 체력단련용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서울국립현충원, 대전국립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각 지역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매년 정기적인 미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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