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액 3조 8100억원... 전년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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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농식품 수출액 3조 8100억원... 전년比 0.3%↓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7.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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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하반기 수출 대책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신선 부류 증가… 궐련·설탕 등 가공 부류는 감소
올해 수출 목표 '77억 달러' 계획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농식품 수출액이 32억 8900만 달러(약 3조 8113억원)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전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수출 대책회의를 열고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대책을 논의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에서는 신선 부류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6억 900만 달러를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가공 부류가 궐련·음료·설탕 등의 수출 감소로 1.3% 줄어든 2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선 품목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김치가 9.4%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인삼류(2.2%), 채소류(11.9%), 가금육(50.4%) 등 수출량이 많아졌다. 가공품목에서는 담배가 6.9% 감소했으며 설탕(-30.6%)과 음료(-0.1%)도 줄었다. 

수출국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했으나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뒷걸음질 쳤다. 미국 수출이 9%, 중국 7.2%, 일본 2.8% 늘었다. 태국은 17.8%, 인도네시아는 14.5% 각각 떨어졌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수출이 선전한다면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수출 촉진대책을 조속히 수립·추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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