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틈새시장 노린 신품종 복숭아 2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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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틈새시장 노린 신품종 복숭아 2종 판매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6.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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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백도의 장점 모은 ‘신비복숭아’… 6월에 맛보는 '그린황도 복숭아'
신비복숭아 이미지. 사진= 이마트
신비복숭아 이미지.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제철 이전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비복숭아', '그린황도 복숭아' 등 신품종 제품을 내놨다.

이마트는 7월3일까지 '신비 복숭아'를 총 30톤 물량으로 1팩에 7980원(800g), '그린황도 복숭아'를 총 30톤 물량으로 1팩에 9980원(4입)과 8980원(5~6입)에 각각 판매한다.

우선 신비복숭아는 천도와 백도의 각기 다른 두 가지 장점을 하나로 합친 신품종 복숭아다.

표면이 미끈한 천도 복숭아는 '털 알러지' 등 복숭아 털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과일로 알러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출하시기도 복숭아 가운데 가장 빨라 6월 중하순부터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천도복숭아는 백도에 비해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적다. 반면 백도는 속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 또한 높은 것이 장점이지만, 주 출하시기가 장마가 지난 7월 중순 이후인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이 둘의 장점을 살린 동시에 단점을 없앤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형' 신품종인 '신비 복숭아'다.

신비복숭아는 천도처럼 겉이 붉고 털이 없으며, 속은 백도처럼 하얗고 부드럽다. 즙 또한 풍부하고 당도 역시도 10~13브릭스 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저장이 어려워 1년 중 단 2주만 먹을 수 있으며, 천도복숭아의 전국 총 생산량 7000톤과 비교하면 신비복숭아 생산량은 60톤으로 단 0.8%에 불과해 희귀성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주산지는 경북 경산, 영천 지역으로 전체 물량의 90% 이상이 이 곳에서 나온다. 가격은 1kg 기준 천도복숭아 '신선' 품종이 6600원 수준이고 신비 복숭아가 일반적으로 1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50%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품종 조생 황도인 '그린황도 복숭아'는 6월 중하순~7월 초중순에 출하하는 황도와 8월~9월 출하되는 황도 사이 기간 맛볼 수 있는 품종이다.

품종 특성상 크기는 황도의 절반 정도로 작지만 황도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휴지를 받치고 먹어야 할 정도로 과즙이 많아 복숭아 본연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여름 제철과일의 대명사인 자두(대석 품종)를 3kg 대용량으로 기획해 1만1800원(1팩)에 판매한다.

이마트 이진표 과일 바이어는 "최근 새콤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에 따라 복숭아와 자두 수요가 지속 증가세"라며 "이를 고려해 이마트는 지금 이 때만 반짝 맛볼 수 있는 '희귀템' 복숭아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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